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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과 트레이닝 그리고 세상을 연결하는 얘기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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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03:42
05-04 03:42
2016. 7. 18. 12:48 B.Blue의 생각들

 

 춤을 연구 하다보면, 기능적인 움직임에서 벗어난 것 같은 움직임들을 많이 발견하게 된다.

 

  처음엔 이것이 춤이 운동 역학과 대치하는 개념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사실 그것은 대치가 아닌 적 용성의 문제라고 생각된다.

 

 가령 스콰트나 데드리프트 패턴을 가지고 이 동작을 춤에 그대로 적용 시키려 한다면, 당연히 너무  경직된 동작을 수행할 수 밖에 없는데,

 사실 이는 요추굴곡이나 신전을 막는다는 '척추 안정화'의 원칙, 회전 굴곡이 가능한 부위는 '흉추'

다리 움직임은 '고관절 부위에서 발생한다' 등등

 원칙적인 부분으로 둥글게 생각해 보면, 어떤 일관성이 생김을 알 수 있다.

 

 어차피 중량을 제어하지 않는 맨몸상태의 움직임은 이런 신체의 제한성을 인정하고 나머지를 자유롭게 사용하는 데 목적을 두기 때문에, 이런 특수성에 대한 생각을 고민해 보는것 만으로도 무브먼트는 진화하게 된다.

 

 '비보이'들이 다른 춤으로 전향시 빠른적응력을 갖는것이 무용수 보다도 월등한 것이, 무용은 신체의 본질적인 움직임을 기반으로 하지 않기 때문이다.(실제로 무용수 들은 계단을 잘 못오른다...쁠리에 패턴에 더 익숙하기 때문) 비보이들이 하는 동작들은 고관절과 견관절을 제대로 사용할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게 되며, 대부분 척추 안정화 없이 하기 힘든 동작들을 수행하고 있다.

 

-여담으로, 파워무브(최근엔 스핀무브라고 하는것 같다)가 척추 관절에 무리를 준다고 말하는 의사들은

해부학을 허투로 배운 사람들임에 틀림없다.

 

따라서 춤이라는 소스를 가르치고 연구하는 사람들은 학생들이 더 좋은 동작을 수행하기 위해, 혹은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 워크아웃과 댄스가 가지는 교차점을 더욱 생각해 볼 필요가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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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blue
2016. 7. 18. 12:36 B.Blue의 생각들

최근 느끼는 딜레마는

 

1. 댄서로써의 딜레마

 

 내가 아무리 잘해도, 내 파트너가 나를 보조해 주지 못하면 나도 잘할 수 없다.

이래서 팀웍이라는게 중요하고 파트너 쉽이라는게 중요해 지나 싶다.

 

육체적인 부분과 기량이 충족되어도 목표가 명확해도 채워지지 않는 부분은 분명히 존재한다.

하지만 내가 아닌 남은 내가 그사람의 몸과 마음을 컨트롤 할 수 없다.

 

따라서 좋은 팀원과 파트너는 천금과도 같다. 아니 천금과도 비교할 수 없다.

 

 

 

2. 트레이너로써의 딜레마

 

 삶의 질이 발전함으로써 스스로에 대한 투자와 여유를 갖는 것이 장기적인 발전을 도모한다고 했을때,

이 가치는 트레이너의 본질적인 가치와 충돌한다.

 

 매출이 높아진다고 해서 혹은 더 나은 상품을 판매한다고 해서, 그 클라이언트의 몸이 좋아진다고 할 수는 없다.

 

 내가 바라는건 분명 내 고객의 건강인데, 매출을 쫓는것이 내 생활이 개선되는 방향인것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다.

 

두가지를 양립하는것은 한편으로는 자신만의 색채를 잃는 일일수도 있는것이 딜레마랄까

 

 

3. 삶에서의 딜레마

 

 재밌지 않는 삶은 살 가치가 없다는 모토에서, 재밌는것을 하고 있지만, 그것을 위해 일을 해야 하며,

재밌는 것을 잘하기 위해 그것을 예민하게 생각하고 고민할 수 밖에 없는것,

진실된 일을 하고자 하지만, 현실에 있어 실질가치를 쫓을 수 밖에 없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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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blue
2015. 8. 30. 11:27 B.Blue의 생각들
댄서 입장에선 '나는 사람'이 등장 하길 원하지만,
씬의 발전을 위해서는 한단계 아래인
'뛰는 사람' 이 많아져야한다.
하지만 자본주의의 굴레에선 '기는사람' '걷는사람'
이 양산될 수 밖에 없다.
사실 그래서 간접적으로 정부시책이나 입법등에 의해, 혹은 경기에 의해 어떤씬의 수준이 급 등락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따라서 늘 이런 외부의 힘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
배틀이나 행사도 이런것을 업지 않으면 집안잔치로 끝날 가능성이 있다.

그것이 현 스트릿의 현주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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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blue
2015. 4. 8. 19:06 B.Blue의 생각들
춤을 추다보면... 특히 주종목에서 다른것을 익힐때 많이 겪게되는것이 간섭이다.
이는 기존의 지식이나 고정관념 혹은 신체에 남은 원래의 몸쓰임새가 새로운것을 배우는것을 방해하는 현상이고, 이미 배운것을 구현할때 몸에서 뒤죽박죽 섞인 이도저도 아닌것이 튀어나올때도 간섭으로 볼 수 있다.

오래춤 춘 사람의 경우도 새것을 배우는것 없이도, 자신의 과거의 습관들 가치관이 현재의것과 섞이거나 이상해지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현명한 댄서일수록 스스로의 춤을 정리하고 구체화 시켜놓을 필요가 있다. 이는 남을 가르치기위해 준비하는 구체화와는 다른 개념이다.

애매한 느낌들을 선별하는 작업
가령 재즈와 하우스의 관계라던가
(동작면에서)
스윙과 비밥의 관계(음악적 표현의 한계)
그밖에 락킹과 팝핀
클럽댄스와 파티댄싱(솔) 힙합의 관계등

사실 역사와 사실을 따지면 논쟁이 될수 없는 부분도 존재하지만

실제로 구사하는 느낌이 많은 간섭을 일으키기때문에 그저 잘하기만 하는 댄서를 넘어서려면 이과정이 필요하다.


사실 이는 가장 큰 틀인 '장르의 한계'를 벗어나는 열쇠이기도 한데

한계를 이해한자 한계를 벗어난다고 했던가?

그동안 답답하거나 이상해진 녀석들을 선별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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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blue
2015. 4. 6. 20:10 B.Blue의 생각들
우리는 가끔 '어떤것 하나만 하면 다된다'
라고 들을때가 많다. 특히 어떤 강습을 들을때 흔히벌어지는 일이다.
불교경전 혹은 삼위일체론, 혹은 동양철학 등등 모든것을 하나로 묶으려는 사상은 심지어 무협지에도 등장할 정도로(심지어 정치인들의 사상까지) 널리 퍼져있다.

현상은 세월을 반복하며, 복잡해지기 마련이고, 말이나 글로 표현이 안되던 것들이 정리되기 시작하면, 복잡한것이 단순한 것으로 둔갑되기도 한다(이는 현상의 보존이라는 측면에서 손실이다. 지식을 전달하는 과정에선 손실이 발생하는건 필연이므로)

춤도 이와 같다. 비기너들에게 요구되는것은 어떤 에센셜임이 틀리없지만, 그것이 가변할 수 있다는건, 가르치는 입장에선 빠지기쉽다.

사람마다 몸이 다른고 환경 취향이 다른데, 하나의 개념이 모든걸 통합한다는건 궤변일지도 모른다.

그럼 이 통합 이론은 쓸모 없는것일까?

개념을 통합하는것은 개인이 자신의 생각이나 개념을 정리할때 중요한 요소이다.
사고늘 로딩하고 기억하는데 드는 손실을 '의미부여'라는 것으로 손실과 속도를 최소화 하며, 창의력의 원동력이된다.

따라서 난 그렇게 생각한다.

제발 비기너에게 통합적이론을 강요하지마라
posted by Bblue
2015. 1. 30. 17:12 B.Blue의 생각들

 우리는 어떤것을 하면서 다른 어떤것을 배울때 좀더 수월한 것을 느끼고, 그런 경험들이 늘어가면 갈 수록 본인이 완벽해 진다고 생각한다.

 사실 이 '경험의 함정'은 수많은 사업가들에게서도 볼 수 있는데, 10년이상 사업을 유지해온 사업가들에게서 특히 많이 보인다.

  즉, 자신이 맞다는 명제.

 

 만류귀종, 모든것은 하나로 통한다는 것, 무협지에서 자주 등장하는 말로써, 사실 절대 지존이 되어야 하고 모든면에서 유능해야만 하는 주인공에게 가장 어울리는 명제가 아닐 수 없다.

 

 만류귀종을 이상으로 삼아 자신의 역량을 최대 최적으로 뽑아내려고 하는 노력과 의지는 좋다.

다만, 대상을 바라볼때 처음부터 모든것은 하나다. 즉,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그것을 판단하려고 하는 행위는 위험할 수 있다.

 

 즉, 자신의 틀(프레임)으로 보는 고정관념에 갖혀 그것의 본질을 놓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무언가 새로운 것을 배울땐 기존의 질서나 지식을 부정하려는 태도를 가지고 백지에서 시작해야 한다.

만류귀종을 취하려다 사도의 길로 들수도 있기 때문이다.

 

 사실 모든것은 하나라고 말할 수 있는 전제는 사람의 신체 구조는 개개인의 특성을 따지자면 수없이 많지만,

기본적인 종의 특성은 대동소이하기 때문에, '어차피 사람몸으로 구사하는 것'이라는 전제를 깔면 충분히 가능한 법칙이기도 하다.

 

 하지만, 예를 들어볼때 수영선수의 경우, 영,유년기 부터 수영을 시작한 사람은 성장기때 부력에 유리한 몸으로 몸을 성장시키며, 고난이도 텀블링을 구사하는 체조선수도 마찬가지.

 어떤 인간한계를 벗어난 동작들의 이면에는 노력이 아닌 신체적 유리함이 작용하는것이 매우 크다.

 

따라서 만류귀종이라는 명제는 어떤 것을 나와 남에게 전부 통용되는것이 아니라, 자신의 세계에서 세계를 인식하는 틀의 경계를 깨는 것으로써 이해함이 옳다. 

 

Part 2 에서 계속.....

posted by Bblue
2015. 1. 27. 17:10 B.Blue의 생각들

 취미로 춤을 추는 사람에게는 이런 고민이 스트레스가 될 만큼 중요한 명제는 아닐것이다.

반면, 취미이지만 취미 이상의 이상을 가진자, 전문댄서를 꿈꾸는자, 혹은 전문댄서의 경우는,

이 고민이 자신에게는 굉장한 스트레스가 된다.

 

 예를 들어 흔히 발생하는 문제점을 들자면

 

1. 팝핀댄서 -> 일반적인 비디오 댄스를 하기가 어려운 경우(방댄이나 어반 등등)

2. 락킹댄서 -> 다른 장르를 할때 세련된 아름다움을 내기가 힘들어지는 경우

3. 브레이킨댄서 -> 임팩트 없는 동작에 대한 불안감 (단, 다른 케이스에 비해 심각한 수준은 아니다)

4. 뉴스쿨 댄서 -> 올드스쿨과 같이 명확한 동작에 대한 어려움

5. 무용수들 -> 그냥 스트릿댄스 자체가 안하고 싶은 경우가 크고, 아이솔레이션이나 다운 바운스들이

                     어렵다(몸에 좋지 않기 때문에 본능적 회피)

6. 소셜 댄서들 -> 혼자 추는 춤 자체가 어렵다. 음악안에 묶여 있다.

 

 이런 고민은 이 현상 자체가 스트레기 라기 보단,

 

난 댄서인데, 왜 저걸 할 수가 없지?

 

라는 무력감 같은 감정일 것이다. 

 

 

이것에 대한 해결책은 크게 두가지로 볼 수 있다(개인적인 생각이다)

 

1. 연차가 크지 않은 경우

  -UNIVERSAL 한 가치에 중심을 둔다.

 

 지금 당장 뭔가를 잘해서 대박을 터뜨리려는 생각은 버리고, 다양한것을 배우고 연습하는것을 추천한다.

당신의 잠재력은 그정도로 쉽게 폭발될 정도로 적지 않다. 그 많은 잠재력을 폭발 시키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이때는 완벽에 도달하지 못하더라도 완벽에 도달하려는 마음가짐을 가지는 것이 좋다.

(연차가 적다면 이정도 열정은 있을 것이다.)

 

 당신이 대박이라고 믿었던 댄서들은 당신의 경력이 십수년이 되어가는 시점에서 별것이 아님을 깨닫는 때가 올것이다.(여러가지 의미로)

 

 

2. 연차가 오래 됐고, 유니버설한 가치도 어느정도 습득했다.

  -UNIQUE 함에 가치를 둔다.

 

 당신은 어느 분야에서 최고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당신의 잠재력이 몇만분의 일 과 같은 열등한 유전자가 아니라면, 단지 수년간 열심히 그분야에 종사하는 것 만으로도 꽤 괜찮은 춤을 출 수 있다.

 

 하지만, 유니버설함을 추구하더라도 사람에게는 기회비용이라는것이 존재하기 때문에, 당신이 다른분야를 지금 시작한다고 해서 당신이 얻는 가치만큼의 무언가를 일시에 이룩한다는것은 지나친 욕심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이시점에서는 완벽이 모든것이 잘되는 것을 추구하기 보단, 모든것을 잘하려고는 하되, 당신이라는 유니크함을 잃지 않아야 한다.

 

 어느 분야의 창시자나 권위자도 결국 자기 스타일을 하는것에 불과하는 것이라는 걸 깨달을 것이다. 

 

 

다른 분야에 막 뛰어든 경우

       생각보다 큰 절망감을 맛볼 수 있다.

 

다만 그것은 그저 다를 뿐, 당신이 틀린게 아니며,

       모든것엔 상대성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현실은 무협지 처럼,

한명의 지존이 모든것을 다스리며,

모든것을 다 잘할 수는 없는것이다. 

 

 

 

 

 

P.S

실제로 올댄서로 불리는 국내외 댄서들 중에서 정말 다 잘하는 사람은 단연코 없다 ㅋㅋㅋㅋㅋ

 

 

 

 

 

 

 

 

 

 

posted by Bblue
2015. 1. 5. 15:16 B.Blue의 생각들

 비기너 클래스를 열다보면, 혹은 주위에서 비기너 클래스를 여는것을 보다보면, 크게 두가지 가치관이 충돌한다고 볼수 있다.

 

 1. 얼마나 쉽게 전달할 것인가.

 2. 어디까지 대단한걸 가르칠 것인가.

 

그리고 결론은 크게 2가지

 1. 생각보다 사람들은 그 모든것을 흡수하기 어렵다.

 2. 생각보다 사람들은 어려운것도 꽤 잘 흡수한다.

 

이런 생각에서 그릇된(?) 방향으로 가게 되는경우가

 

 생각보다 모든것을 흡수하기 어려운 조건에서 어디까지 대단한걸 가르친 것인가를 고민하게 되는경우

 

이다.

 

생각 외로 소셜 댄스를 하면서 많은 감명을 받은 사실은 위의 아이러니에서 반대되는 부분

 

 생각보다 사람들은 어려운것도 꽤 잘 흡수하니까 대단한것도 가르쳐 볼까?

가 된다는 사실이다.

 

그만큼 소셜댄스는 더많은 사람과 사람이 부대끼며, 더군다나 남녀가 커넥션을 이루는 어떻게 보면, 조마조마한 상황에서, 감성적으로는 더많은 변수가 존재한다고도 볼 수 있는데,

 

 이런것들이 난이도의 유연성을 줄 수 있고, 또한 수강생들 그 자체도 수업에 더 집중하게 되는 뭔가 계기가 된달까? 즉, 상황 자체가 수준을 끌고 나가게 된다는 점이다.

 

 이와 반대로 스트릿 댄스는 수강생과 수강생 자체가 서로를 경쟁자로 보게 되는 경우도 크고, 난이도 하나하나에 분위기가 냉각 되는 경우도 많다.(이는 집중이라는 긍정적 반응이기도 하다.) 따라서 순간적 폭발력은 매우 크나,

강사의 역량에 따라, 수강생에 아무런...... 영향조차 못받고 수업이 끝나는 경우도 있으니, 앞에 언급된 아이러니가 발생하기 쉽다.

 

 따라서 나의 개인적인 주관으로 얘기하자면,

 

받아들이기 힘든것을 쉽게 가르치려 애쓰지 말고, 본질에 다가가려 애쓰면서 쉬운것을 더 쉽게 가르치며, 그것의 가변성을 가르치는 쪽이 더욱 수강생들에게 가치가 있지 않나싶다.

 

물론 스트릿댄스 인구의 대부분이 20대이기 때문에 이런 초점을 수용하지 못하는 이가 많다고 느껴지지만,

사실 스트릿 댄스의 사활은, 20가 아닌 20대로 넘어올 10대나 30~40들에게 우리가 강습으로 어떤식으로 영향력을 줄것인가를 논의할때가 아닌가 생각한다.

 

구매력인 곧 전체 인프라의 수준으로 직결되므로....

 

 

 

 

 

 

 

 

 

 

posted by Bblue
2014. 12. 8. 17:28 B.Blue의 생각들

우리는 가끔 우리가 전혀 모르는 분야의 춤이나 혹은 예술 분야를 볼때가 있다.

이럴때 내가 꼭 믿는 것이,

 

' 저게 뭔지 하나도 모르겠지만, 뭔가느껴지는게 있다면 그것은 분명 대단하다'

 

이다.

 

그랬던 것이 나에게는 비밥댄스(지금 하고 있지만) 스윙, 탱고 이다. 탱고는 배워본적이 없으니 아직도 진짜 뭐가 뭔지 모르겠지만 ㅎㅎ

 

비록 그것을 구사하는 이가 수준이 높지 않더라도, 그것이 과거로 부터 전해지는 과정에서 본질이 명확하다면, 그것을 구사하는 이의 수준이 높지 않더라도 그것의 매력은 전해지기 마련이다.

 

그것이 그런 이유는 그 베이직이라는 것 안에서 느껴지는 뉘앙스라는것 이 있기 때문이다.

 

 

다만, 그것이 그렇게 느껴지지 않는 분야들은 분명, 그 베이직에서 본질이 거의 유실됐다고 볼 수 있다.

 

현재 남아있는 댄스들 중에서, 피지컬이나 음악이 아닌 단지 비주얼에만 주력한 댄스들은 솔직히 그 감동을 느끼기가 매우 어렵다.

이런 춤들은 베이직 자체가 없거나, 베이직이 있어도 본질이 상실된 베이직을 가지고 있는 경우이다.

 

따라서 이런 춤들을 익히는 경우 장시간 연습을 해도, 자신의 본질적인 댄스 능력을 상승시키는 일은 매우 어렵다.

 

반대로 베이직과 그 '맛' (본질)을 잘 유지하는 장르들은, 새로운 사람들의 유입이 쉽고, 난이도에 대단 제약이 실제 난이도에 비해서 체감하는 게 낮게 느껴지고, 그것이 뭔지 모르는 사람에게도 감동까지는 아니더라도, 무언가를 전달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

 

사실 장르라고 하는 것은 이런 역사와 본질을 유지하기 위한 명분이 아닌가 싶다.

 

 

모르는 분야의 것을 감상할땐 이런 부분을 참고하고 감상하면 좋은 재미의 포인트가 될 수 있다 하겠다.

 

 

 

 

 

 

 

posted by Bblue
2014. 11. 27. 13:07 B.Blue의 생각들

 최근 들어 스윙댄스와 살사댄스를 배우면서, 그리고 수년간 해왔던 비밥을 추면서, 왜 하우스가 나왔는지, 하우스 음악이 나왔는지가 어렴풋이 알 수 있었다.

 

 장르화 되고 하나의 문화로써 사회화 되는것은 그것을 향유하는 사람들의 동질성에서 발생한다. 따라서 그들은 사실 그들이 가진 '소스'의 한계성을 분명하게 인식하지는 않는다.

 왜냐하면 단지 '그들 안에서만' 다르면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의무는 아니지만, 춤을 추는 하나의 인간 보다는 춤을 추는 하나의 '아티스트'가 되려면, 어떤것의 본질과 역사 그리고 한계성을 명확히 알아야 한다. 그래야 그 소스를 벗어난 무언가를 창조할 수가 있다.

 

 하우스는 하우스 나름, 가령 박자를 만드는 방법, 동작을 만드는 방법이 자유롭지만 너무 자유롭다는 한계안에서는 또한 제한적일 수 있고

 

 비밥은 발레나 컨템포리의 영역까지 뻣쳐서 표현하지만, 결국 '재즈' 라는 문화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어쩌면 우리가 춤을 추며 평생 무언가를 배우고 익히는 과정은, 나라는 존재의 틀을 깨기 위함이 아닌가 생각한다.

 

 

 

posted by B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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