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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과 트레이닝 그리고 세상을 연결하는 얘기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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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10:18
05-04 10:18

'댄스'에 해당되는 글 5

  1. 2013.11.13 불감증
  2. 2013.11.12 좌우 균형과 춤
  3. 2013.10.23 코어운동과 댄스의 접점
  4. 2013.10.18 카피와 영감을 얻는것은 다르다
  5. 2013.10.16 누구의 승리도 없다...
2013. 11. 13. 14:51 B.Blue의 생각들

 최근 몇년간 남이 춤을 추는것 혹은 영상을 보아도 감동을 느끼지 않게 되었다.

이것은 때론 남에 대한 분노로 나타나게 되어있는데, 그것은 감동을 느낀다는 것은

누군가에게 내가 영향을 받을 여지가 있다는 말과 같기 때문이다.

 

 2000년대를 지나면서 춤은 급속도로 정리가 되어서, 그전까지는 "어떻게 해야지 저런동작을 할 수 있지?" 싶은 것들을 지금은 쉽게 얻을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물론 그것의 명칭을 알아야 하지만)

 

 이것은 반대 급부로 90년대~2000년대에 '하는 사람은있지만''하는 방법이 알려지지않은' 것들은 요즘 시대에는 불분명한것으로 치부되어 오히려 외면되거나 잊혀져 가는것들이 많다.

 

 사실 남의 무브를 보며 감동을 느끼는 것은 '우와 대박이다' 라는 임팩트, 혹은 창의력 넘치는동작 자체라기 보다는 그 '이해할 수 없는 무엇' 이라고 생각한다.

 

 이는 오히려 인간이 갖는 기본적인 걷고 뛰고 구르고 하는 원초적인것에서 출발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존경하던 수많은 OG 들이 퇴보를 거듭해 꼴보기 싫은 상태가 되어가는것은,

단순히 노화가 아닌,

 

 '인간의 본질적인 움직임과 사고' 에서 벗어나

 

 '스스로에게 정리되어져 버렸기 때문' 이다.

 

 

난 이렇게 생각한다.

 

어떤 획기적인 무브의 변혁이 이루어지지 않더라도

스스로를 얼마나 알아 가는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왜냐하면 나이가 들어 익숙해 지는것은 자신이 아니라 자신이 정해놓은 한계와 지식의 태두리일 뿐이다.

스스로를 알아가는건 그래서 나이가 들수록 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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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blue
2013. 11. 12. 14:11 B.Blue의 생각들

 

우리는 춤을 추면서 필연적으로 좌우 균형을 신경쓰게 된다.(만약 전문적으로 춤을 하고 있음에도 그런생각을 전혀해본적이 없다면 지금 당장 춤을 그만두시라) 이것은 어찌보면 평생 짊어지고가야 할 짐이자 늘상 겪는 스트레스 이다.

 

 무용이 추구 하는 절대 균형까지는 아니라도 스트릿 댄스가 '왜?' 좌우 대칭이 중요한가는

경우의 수와도 관련이 있다.

 

A와 B라는 조합이 있다고 할때 그것을 두번 조합한다고 한다면,

 

A,B는 2가지 이므로   2

 

그것을 2번조합하므로 2

 

즉 2 X 2 = 4       4개의 패턴 이 나오게 된다.

( 패턴은 소셜댄스 같은 루틴을 말하는것이 아님 ㅡㅡ;)

 

즉 좌우로 움직일수 있는 무브를 2번만 해도 4개의 불규칙성이 생겨나며, 무브가 복잡하면 복잡할 수록, 좌우의 균형이 확립된다면 춤의 불규칙 성은 더욱 발전한다.

 

이는 단순히 복잡한것이 좋다의 측면이 아닌, 불규칙이라 함은 춤을 추는 본인에게 있어서는 자유로움을

보는 관객입장에서는 의외성을 갖기 때문에, 댄서와 관객이 소통할 수 있는 여지가 늘어나게 된다는 말과 같다.

 

 

 

그러면, 좌우의 정렬, 혹은 발란스의 확립&개발은 어떤 식으로 해야할까?

 

 

첫째, 몸의 부상을 치료한다.

 의외 일지도 모르지만, 좌우 정렬이 안되는 가장 큰 이유중에 하나는 부상으로 인한 신체의 불균형이다. 이는 아무리 트레이닝을 해도 아무런 결과값을 내지 못하게 하기도 한다. 몸이 정상이 아니라면(그게 굉장히 경증이라고 해도) 몸의 부상을 치료하는것이 먼저다.

 

둘째, 연습을 과신하지 않는다.

 춤은 기본적으로 목적이 운동에 있지 않다. 따라서, 좌우 정렬에 관한 트레이닝과는 별도일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좌우 정렬을 하려는 의도가 설사 있다고 하더라도, 마음 먹을대로 좌우가 비슷해 지진 않는다.

좌우 정렬은 그 동작 자체의 유사성이라기 보단, 신체가 갖는 본질적인 발란스를 확립할 때 자연스럽게 얻어진다.

 

셋째,몸 상태가 멀쩡하다면, 발란스 운동을 한다.

 간단하게는 맨손 트레이닝(팔굽혀 펴기, 싯업, 풀업) 부터 웨이트트레이닝(벤치, 스콰트, 데드리프트)그리고 최근 유행하는 Functional Movement 등을 수행하여 근본적인 몸의 상태를 만들어준다.

 

넷째, 위의 모든 준비가 어느정도 진행되었다면, 숙련도를 맞추어라.

 그래서 자신이 인식하여 부상과 좌우 정렬의 정도를 측정하여, 스스로를 컨트롤할 여지가 된다라고 느끼면, 단순히 좌우의 숙련도를 맞추는 트레이닝을 하면된다. 본질적인 부분이 해결되었다면 이부분은 어렵지 않다.

 

 

 

부상과 싸워야 할때

 

 부상은 불현듯 찾아온다. 모 가수가 자신은 매일 매일 춤연습을 해서 무릎연골이 갈렸다고 하는 멍청한말을 하는 것을 본적이 있다.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열심히 하는것은 중요하지 않다. 또한 단순히 '열심히'는 진정한 의미의 '열심히' 가 아니다.

 

 우리는 현명한 노력을 통해 적은시간과 적은 노력으로 보다 재미있는것을 추구하고 그로인해 남은 여력을 정신수양에 투자하지 않으면 안된다.

 

 진정한 본질의 춤은 정신에 있으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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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blue
2013. 10. 23. 17:36 B.Blue의 생각들

코어운동과 댄스의 접점

 

최근 피트니스 업계외 컴벳피트니스 업계에서 주목을 받는 혹은 현재 까지 주목 되어지고 있는것이

 

코어 운동법이다.

 이는 신체의 중심을 트레이닝 하여, 걷기 뛰기 같은 기본적 움직임에서 다양한 스포츠 까지 아우르는 총체적인 운동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개념인데, 기본적으로 우리가 해왔던 코어 운동으로는

  

    싯업(윗몸일으키기)

   푸쉬업

 등이 있으며, 몇가지 추가 된다면 풀업, 딥스, 스콰트, 데드리프트 정도가 되겠다.

 

일반적으로 웨이트트레이닝의 3대운동이라고 불리우는 스콰트 데드리프트는 바디빌딩에서도 최근에 가장 그 중요성이 널리 알려져 가장 중요시 해야하는 운동이기도 한데,

 최근에 주목 받는 운동은

1. 플랭크

2. 캐틀벨

3. 푸쉬업이나 싯업 변형

4. 위 1,2,3 들을 믹스한 변형동작(비보이 기술이나 카포에라 동작과 유사한 점이 많다)

 

 

 

<플랭크 자세 영상-출처 You Tube>

 

 

 예전부터 댄서들 사이에서는 비보이출신 댄서가 다른장르로 갈아탈 때, '가장 그 장르를 소화할 가능성이 크다' 라는 말이 돌기도 했었는데, 이는 비보잉이 갖는 유용한 코어트레이닝 효과 가 아닐까 한다.

 (다만 스콰트나 데드리프트와 비슷한 운동이 없는것은 아쉽다)

 

 

 코어 트레이닝의 장점은

 

 첫째, 운동능력의 향상이다. 운동 능력의 향상으로 보다 동작을 적은 노력으로 완성도 있게 구사할 수 있다.

 

 둘째, 부상의 방지이다. 신체의 내구성이 늘어남과 동시에 부상의 위험이 적다는건 그만큼 운동능력 향상과도 연결되는 부분이다.

 

 셋째, 무분별하게 벌크되는 신체를 적당선에서 압축 시킬수 있다. 자신의 체중이 넘어가는 고중량 트레이닝이 아니라면, 자기 체중 정도에서 하는 맨몸운동과 코어 트레이닝은 몸을 최적화 시키기 때문에 적정선에서 자기몸이 커지는것을 막아준다. 또한 반복적인 동작의 수행으로 운동성이 향상되면(일종의 요령이라고 보면된다) 불필요한 근육의 개입이 줄어들게 된다.

 

 

따라서 우리는 운동능력향상 및 부상방지 그리고 심미적 효과 때문에 코어운동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다만 아쉬운것은 댄서들 중에 이런 인식을 갖는 이가 별로 없다는게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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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blue
2013. 10. 18. 16:31 B.Blue의 생각들

카피와 영감을 얻는것은 다르다

 

  처음 춤을 추면우니는 스승을 통해서나, 혹은 다른 매체, 혹은 같이 연습하게 되는 사람으로 부터

춤이라는 형식을 배워나가거나 영향받으며, 필연적으로 카피를 하게 된다. 이때의 카피는 어떤 따라하기의 개념이라기 보단 영감을 받고 지식을 전해 받는 인간의 기본적인 행위와도 같다.

 

 우리가 흔히 프로 댄서라는 사람들을 보고 주의해야 할 것이, 여러분들이 잘한다고 생각했던 댄서가 사실은 자신의 아이덴티티가 전혀 없이 그저 자기가 좋아하는 댄서를 카피만 하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런 잘못된 여과로 전해진 지식이 당신의 마인드를 해칠 수가 있다.

 

 그 이유는 즉, 모티 베이션이다. 모티베이션이라는것은 흔히 우리가 오리지널이라고 하는데, 어떤 고정 관념이나 틀이라기 보다는, 그 틀이 어떤 과정과 원리를 가지는지 이해하는 개념이다. 따라서 우리는 오리지널을 이해 함으로써 오리지널을 버리고, 틀을 깨서 자신만의 아이덴티티, 즉, 자신만의 색을 찾게 되는것이다.

 

 한편으로는, 이 오리지널이라는게 아예 없이 스스로가 창조가 무언가가 있다면 그것은 그것으로도 매우 훌륭한 일임에 틀림없다.

 

 

 문제는 이 모티베이션에 대한 이해, 혹은 독창적인 자신만의 스타일의 창조가 아닌, 그저 어떤 댄서의 동작과 습관을 따라하는것이다.

 예전에 해외의 모 배틀대회에서 G라는 댄서가 정말 어디서 듣도 보도 못한 희한한 스타일로 1등을 한적이 있었다. (당시는 국제적인 컴페티션이 많지 않았었다) 당시 그 댄서의 스타일과 동작은 엄청난 센세이션이이었고, 마치 그동작을 하지 않으면 그 장르에선 춤을 잘추는게 아닌것 처럼 인식이 되기도 했다.

 문제는 아이러니 하게 그댄서가 그렇게 했던것은 무릎부상으로 인하여 특정동작을 수행할수 없어서 벌어진 일이었는데, 당시의 댄서들이 그것을 무분별하게 받아들였다는것이다. 

 부상이었거나 혹은 독창적인 창조이거나를 떠나서 필자가 거북스럽게 받아들였던 것은, 왜, 그 댄서의 얼굴 표정까지 따라할까? 라는 의문이었다. 당시의 어린 친구들은 그 댄서의 오묘한 표정까지 흉내내며 그댄서 처럼 되고 싶어, 혹은 배틀의 승자가 되기 위해 혈안이 된것 처럼 느껴졌었다.

 

 세월은 흘렀지만, 아직도 남의 표정이나 습관을 따라하는 댄서는 아직많고, 심지어 컴페티션에서 다른 댄서를 심사하는 위치에 있는 댄서들 조차, 의상, 습관, 표정을 그대로 따라하는 경우를 보면 안타까운 마음이 들지 않을 수 없다. ( 단 그 따라하는 댄서의 모티베이션을 거의 완전히 이해하고 있는 댄서는 가히 리스펙할만한다.)

 

 우리는 늘 남에게 배우고 영향 받지만, 스스로가 스스로에게 세상의 중심인 만큼, 스스로가 표현하는 스스로의 춤은 누구의 춤보다도 우위라고 생각한다. 그것은 내가 잘났다가 아닌, 나라는 사람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생각들을 하다보면, 과연 잘하는것만이 능사인가?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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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10. 16. 15:55 B.Blue의 생각들

 

누구의 승리도 없다

 

 필자는 요새 페이스북 같은 포럼에 올라오는 여러 해외 및 국내 배틀을 보며, 씁쓸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었다.

언제서 부터인가 자료나 남이 추는 춤을 추고 감동을 느끼는것이 힘들어지기 시작했는데, 이는 그때의 그기분과

크게 다르지 않다.

 

 인간은 불완전하다. 애초에 심장도 중간에 있지 않으며, 뇌도 양쪽이 동일한 기능을 할 수는 없음에 사용하는 팔다리는 한쪽이 발달하게 되어있다. 적정선의 불균형은 바로 이 '인간다움' 을 나타내는 척도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현 댄스씬은 넘쳐난 미디어 매체로 인하여, 완성되지 않은 것들을 표준화 시켜 완성된 형태로 만들어 내고 있다.(사실은 이것들도 완전히 완성되는 속성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 본연의 움직임 보다는 '춤'이라는 '형'과 '식'에 매달려 그 완성에만 몰두 하고 있다.

 

 그것의 결과물이 배틀이다. 풀어 말하면 요새의 배틀씬이다.

(비보잉 씬은 제외하고)

 

 사람은 본디 걷게 되어있다. 직립 보행을 함으로써 인간은 높은 지능과 지성 지혜를 얻게 되었다. 우리가 언어를 획득하고 높은 사고를 하게 됐음에도, 중요하게 된것은 운동이라는 행위, 운동의 시발점은 걷기이다.

춤도 마찬가지이다. 우리가 원시시대에 알지 못했던 리듬표현 멜로디 플로어테크닉 풋웍 등 원시인으로 알 수 없는 것들이 생겨났지만, 어느새 부터인가 우리는 걷는것을 잊고 있다.

 

 음악의 소스를 맞추는것과 단순히 임팩트있는 동작을 하는것 만으로는 인간의 걷는 행위에 가까이 다가갈 수 없을 뿐더러, 오히려 인간이길 거부하는 양상을 보이기도 한다.

 

 '우리는 인간한계를 극복하려는것이지, 인간이 아니려는 것은 아니다'

 

수많은 천재 댄서들이 춤을 그만두는 것이 단지 그들이 게으르고 오만하다고? 넘겨버리지 말자

어찌보면 너무나도 평범한 대중이 인간이기를 포기하는데서 오는 한탄일지도 모른다.

 

이 가운데 우리는 누군가의 승패를 나눌 여유가 있을까??

 

그런 사실 조차 인지 하지 못하는 상황이 너무나도 슬프다.

 

 

 

 

 

P.S 피트니스 업계, 무술 업계, 의료 재활 그밖에 예술 분야는 진즉에 걷는 행위와 들어올리는 행위

그리고 그것을 가지고 신체의 코어를 컨트롤 하는 것을 발전 시켜왔습니다.

 

그것을 돈을 버는 수단이라 외면하지 말고, 돈 벌었으면 자신을 위해 돈을 투자하고,

그것을 가지고 부가가치를 만드는 것이 프로가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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