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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과 트레이닝 그리고 세상을 연결하는 얘기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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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10. 16. 15:55 B.Blue의 생각들

 

누구의 승리도 없다

 

 필자는 요새 페이스북 같은 포럼에 올라오는 여러 해외 및 국내 배틀을 보며, 씁쓸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었다.

언제서 부터인가 자료나 남이 추는 춤을 추고 감동을 느끼는것이 힘들어지기 시작했는데, 이는 그때의 그기분과

크게 다르지 않다.

 

 인간은 불완전하다. 애초에 심장도 중간에 있지 않으며, 뇌도 양쪽이 동일한 기능을 할 수는 없음에 사용하는 팔다리는 한쪽이 발달하게 되어있다. 적정선의 불균형은 바로 이 '인간다움' 을 나타내는 척도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현 댄스씬은 넘쳐난 미디어 매체로 인하여, 완성되지 않은 것들을 표준화 시켜 완성된 형태로 만들어 내고 있다.(사실은 이것들도 완전히 완성되는 속성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 본연의 움직임 보다는 '춤'이라는 '형'과 '식'에 매달려 그 완성에만 몰두 하고 있다.

 

 그것의 결과물이 배틀이다. 풀어 말하면 요새의 배틀씬이다.

(비보잉 씬은 제외하고)

 

 사람은 본디 걷게 되어있다. 직립 보행을 함으로써 인간은 높은 지능과 지성 지혜를 얻게 되었다. 우리가 언어를 획득하고 높은 사고를 하게 됐음에도, 중요하게 된것은 운동이라는 행위, 운동의 시발점은 걷기이다.

춤도 마찬가지이다. 우리가 원시시대에 알지 못했던 리듬표현 멜로디 플로어테크닉 풋웍 등 원시인으로 알 수 없는 것들이 생겨났지만, 어느새 부터인가 우리는 걷는것을 잊고 있다.

 

 음악의 소스를 맞추는것과 단순히 임팩트있는 동작을 하는것 만으로는 인간의 걷는 행위에 가까이 다가갈 수 없을 뿐더러, 오히려 인간이길 거부하는 양상을 보이기도 한다.

 

 '우리는 인간한계를 극복하려는것이지, 인간이 아니려는 것은 아니다'

 

수많은 천재 댄서들이 춤을 그만두는 것이 단지 그들이 게으르고 오만하다고? 넘겨버리지 말자

어찌보면 너무나도 평범한 대중이 인간이기를 포기하는데서 오는 한탄일지도 모른다.

 

이 가운데 우리는 누군가의 승패를 나눌 여유가 있을까??

 

그런 사실 조차 인지 하지 못하는 상황이 너무나도 슬프다.

 

 

 

 

 

P.S 피트니스 업계, 무술 업계, 의료 재활 그밖에 예술 분야는 진즉에 걷는 행위와 들어올리는 행위

그리고 그것을 가지고 신체의 코어를 컨트롤 하는 것을 발전 시켜왔습니다.

 

그것을 돈을 버는 수단이라 외면하지 말고, 돈 벌었으면 자신을 위해 돈을 투자하고,

그것을 가지고 부가가치를 만드는 것이 프로가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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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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