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과 트레이닝 그리고 세상

 신체활동을 하다보면, 유연성과 근력은 마치 반비례 관계와도 같아서 두마리 토끼를 잡고 있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

 근력이 증가한다는 것은 어느정도의 수축력을 기반으로 하고 근매스가 증가할 수록 활동적인 움직임이 둔해진다는 것은 사실이다.

 문제는, 이것들의 초점을 어디로 두어야 하냐? 의 문제이다.

 -유연성의 극을 찍을 것인가?

 -근력의 극을 찍을 것인가?

-아니면 그 두가지의 중간점을 찾아 효율성을 찾을것인가?

 재밌는 사실은 유연성의 극을 찍어도 어느정도 이상의 근력이 필요하고, 근력의 극한을 찍어도 트레이닝하는 과정에서 어느정도 이상의 유연성을 필요로 한다.

 즉, 두가지중 하나를 극한으로 익히려면 두가지가 균형을 이루는 지점까지는 같이 트레이닝 할 필요가 있다는 사실이다.

그렇다면, 이두가지가 균형을 이루는 사람들에는 누가 있을까?

무용수, 비보이, 체조 선수, 무술가 등등이 있다.

이들은 근력과 유연성의 최대의 효율성을 가지고 인간의 움직임 자체를 극대화 시키는데 목적이 있다.(동적인것)

놀라운 사실은 이렇게 유연성과 근력이 균형을 이루는 상태에서도 지속적으로 그 기능들이 상승한다는 사실이다(한쪽만 집중하는것에 비해 상승폭이 크진 않지만)

최근 크로스핏Cross Fit이나 앱스Abs 그밖의 Functional Movement등등 인간의 움직임의 기능적인 측면을 강화하는 프로그램들이 널리 인기를 얻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기능적인 트레이닝이 늘어나는 것은 부상을 방지하자는 차원이 가장 큰것 같다.

부상을 최소화 하고 어떤 상황에도 대처할 수 있는 움직임을 트레이닝 하는것,

그것이 내가 춤에서 생각하는 '인간적인 춤' 과도 일맥상통한다.

P.S 그래서 스파에서도 류가 젤 쎈거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