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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lue
춤과 트레이닝 그리고 세상을 연결하는 얘기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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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12:17
05-04 12:17
2015. 4. 6. 20:10 B.Blue의 생각들
우리는 가끔 '어떤것 하나만 하면 다된다'
라고 들을때가 많다. 특히 어떤 강습을 들을때 흔히벌어지는 일이다.
불교경전 혹은 삼위일체론, 혹은 동양철학 등등 모든것을 하나로 묶으려는 사상은 심지어 무협지에도 등장할 정도로(심지어 정치인들의 사상까지) 널리 퍼져있다.

현상은 세월을 반복하며, 복잡해지기 마련이고, 말이나 글로 표현이 안되던 것들이 정리되기 시작하면, 복잡한것이 단순한 것으로 둔갑되기도 한다(이는 현상의 보존이라는 측면에서 손실이다. 지식을 전달하는 과정에선 손실이 발생하는건 필연이므로)

춤도 이와 같다. 비기너들에게 요구되는것은 어떤 에센셜임이 틀리없지만, 그것이 가변할 수 있다는건, 가르치는 입장에선 빠지기쉽다.

사람마다 몸이 다른고 환경 취향이 다른데, 하나의 개념이 모든걸 통합한다는건 궤변일지도 모른다.

그럼 이 통합 이론은 쓸모 없는것일까?

개념을 통합하는것은 개인이 자신의 생각이나 개념을 정리할때 중요한 요소이다.
사고늘 로딩하고 기억하는데 드는 손실을 '의미부여'라는 것으로 손실과 속도를 최소화 하며, 창의력의 원동력이된다.

따라서 난 그렇게 생각한다.

제발 비기너에게 통합적이론을 강요하지마라
posted by Bblue
2015. 1. 30. 17:12 B.Blue의 생각들

 우리는 어떤것을 하면서 다른 어떤것을 배울때 좀더 수월한 것을 느끼고, 그런 경험들이 늘어가면 갈 수록 본인이 완벽해 진다고 생각한다.

 사실 이 '경험의 함정'은 수많은 사업가들에게서도 볼 수 있는데, 10년이상 사업을 유지해온 사업가들에게서 특히 많이 보인다.

  즉, 자신이 맞다는 명제.

 

 만류귀종, 모든것은 하나로 통한다는 것, 무협지에서 자주 등장하는 말로써, 사실 절대 지존이 되어야 하고 모든면에서 유능해야만 하는 주인공에게 가장 어울리는 명제가 아닐 수 없다.

 

 만류귀종을 이상으로 삼아 자신의 역량을 최대 최적으로 뽑아내려고 하는 노력과 의지는 좋다.

다만, 대상을 바라볼때 처음부터 모든것은 하나다. 즉,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그것을 판단하려고 하는 행위는 위험할 수 있다.

 

 즉, 자신의 틀(프레임)으로 보는 고정관념에 갖혀 그것의 본질을 놓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무언가 새로운 것을 배울땐 기존의 질서나 지식을 부정하려는 태도를 가지고 백지에서 시작해야 한다.

만류귀종을 취하려다 사도의 길로 들수도 있기 때문이다.

 

 사실 모든것은 하나라고 말할 수 있는 전제는 사람의 신체 구조는 개개인의 특성을 따지자면 수없이 많지만,

기본적인 종의 특성은 대동소이하기 때문에, '어차피 사람몸으로 구사하는 것'이라는 전제를 깔면 충분히 가능한 법칙이기도 하다.

 

 하지만, 예를 들어볼때 수영선수의 경우, 영,유년기 부터 수영을 시작한 사람은 성장기때 부력에 유리한 몸으로 몸을 성장시키며, 고난이도 텀블링을 구사하는 체조선수도 마찬가지.

 어떤 인간한계를 벗어난 동작들의 이면에는 노력이 아닌 신체적 유리함이 작용하는것이 매우 크다.

 

따라서 만류귀종이라는 명제는 어떤 것을 나와 남에게 전부 통용되는것이 아니라, 자신의 세계에서 세계를 인식하는 틀의 경계를 깨는 것으로써 이해함이 옳다. 

 

Part 2 에서 계속.....

posted by Bblue
2015. 1. 27. 17:10 B.Blue의 생각들

 취미로 춤을 추는 사람에게는 이런 고민이 스트레스가 될 만큼 중요한 명제는 아닐것이다.

반면, 취미이지만 취미 이상의 이상을 가진자, 전문댄서를 꿈꾸는자, 혹은 전문댄서의 경우는,

이 고민이 자신에게는 굉장한 스트레스가 된다.

 

 예를 들어 흔히 발생하는 문제점을 들자면

 

1. 팝핀댄서 -> 일반적인 비디오 댄스를 하기가 어려운 경우(방댄이나 어반 등등)

2. 락킹댄서 -> 다른 장르를 할때 세련된 아름다움을 내기가 힘들어지는 경우

3. 브레이킨댄서 -> 임팩트 없는 동작에 대한 불안감 (단, 다른 케이스에 비해 심각한 수준은 아니다)

4. 뉴스쿨 댄서 -> 올드스쿨과 같이 명확한 동작에 대한 어려움

5. 무용수들 -> 그냥 스트릿댄스 자체가 안하고 싶은 경우가 크고, 아이솔레이션이나 다운 바운스들이

                     어렵다(몸에 좋지 않기 때문에 본능적 회피)

6. 소셜 댄서들 -> 혼자 추는 춤 자체가 어렵다. 음악안에 묶여 있다.

 

 이런 고민은 이 현상 자체가 스트레기 라기 보단,

 

난 댄서인데, 왜 저걸 할 수가 없지?

 

라는 무력감 같은 감정일 것이다. 

 

 

이것에 대한 해결책은 크게 두가지로 볼 수 있다(개인적인 생각이다)

 

1. 연차가 크지 않은 경우

  -UNIVERSAL 한 가치에 중심을 둔다.

 

 지금 당장 뭔가를 잘해서 대박을 터뜨리려는 생각은 버리고, 다양한것을 배우고 연습하는것을 추천한다.

당신의 잠재력은 그정도로 쉽게 폭발될 정도로 적지 않다. 그 많은 잠재력을 폭발 시키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이때는 완벽에 도달하지 못하더라도 완벽에 도달하려는 마음가짐을 가지는 것이 좋다.

(연차가 적다면 이정도 열정은 있을 것이다.)

 

 당신이 대박이라고 믿었던 댄서들은 당신의 경력이 십수년이 되어가는 시점에서 별것이 아님을 깨닫는 때가 올것이다.(여러가지 의미로)

 

 

2. 연차가 오래 됐고, 유니버설한 가치도 어느정도 습득했다.

  -UNIQUE 함에 가치를 둔다.

 

 당신은 어느 분야에서 최고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당신의 잠재력이 몇만분의 일 과 같은 열등한 유전자가 아니라면, 단지 수년간 열심히 그분야에 종사하는 것 만으로도 꽤 괜찮은 춤을 출 수 있다.

 

 하지만, 유니버설함을 추구하더라도 사람에게는 기회비용이라는것이 존재하기 때문에, 당신이 다른분야를 지금 시작한다고 해서 당신이 얻는 가치만큼의 무언가를 일시에 이룩한다는것은 지나친 욕심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이시점에서는 완벽이 모든것이 잘되는 것을 추구하기 보단, 모든것을 잘하려고는 하되, 당신이라는 유니크함을 잃지 않아야 한다.

 

 어느 분야의 창시자나 권위자도 결국 자기 스타일을 하는것에 불과하는 것이라는 걸 깨달을 것이다. 

 

 

다른 분야에 막 뛰어든 경우

       생각보다 큰 절망감을 맛볼 수 있다.

 

다만 그것은 그저 다를 뿐, 당신이 틀린게 아니며,

       모든것엔 상대성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현실은 무협지 처럼,

한명의 지존이 모든것을 다스리며,

모든것을 다 잘할 수는 없는것이다. 

 

 

 

 

 

P.S

실제로 올댄서로 불리는 국내외 댄서들 중에서 정말 다 잘하는 사람은 단연코 없다 ㅋㅋㅋㅋㅋ

 

 

 

 

 

 

 

 

 

 

posted by B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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